캐나다 입원환자 95만명 분석…여성 의사 담당군 30일 사망률 낮아
캐나다 온타리오의 성인 입원환자 95만815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여성 의사가 주로 담당한 환자의 30일 사망률이 남성 의사 담당군보다 낮았다. 관찰연구여서 의사 성별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성인 입원환자 95만815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여성 의사가 주로 담당한 환자의 30일 사망률이 남성 의사 담당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차이의 원인과 진료 방식의 영향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정보 연구기관 ICES가 10월 30일 공개한 논문 초록에 따르면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급성 질환 7종으로 입원한 성인을 후향적으로 살폈다. 결과는 의사의 성별에 따라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한 시험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진료 기록을 비교한 것이다.
사망률 격차와 작은 재입원 차이
환자·의사·병원 관련 요인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30일 사망률은 여성 의사가 주로 담당한 군 12.3%, 남성 의사 담당군 13.7%였다. 두 군의 비율 차이는 1.4%포인트다. 사망에 대한 조정 오즈비는 0.88로 제시됐다.
30일 이내 병원 재입원율은 각각 18.6%, 18.9%로 차이가 0.3%포인트였다. 재입원의 조정 오즈비는 0.98이며 95% 신뢰구간은 0.97~1.00이다. 사망률과 재입원율을 같은 크기의 차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연구진은 입원 기간 중 여성 의사가 진료한 날의 비율도 따로 분석했다. 여성 의사의 진료 비율이 10%포인트 높아질 때 30일 사망의 조정 오즈비는 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환자를 여러 의사가 번갈아 돌보는 입원 진료의 특성을 살핀 분석이지, 담당 의사를 바꾸면 사망이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는 아니다.
진료 방식이 원인인지는 미확인
연구는 진료진의 성별과 결과의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환자 상태나 병원 운영, 의사 간 환자 인계 방식 등 기록으로 충분히 보정하지 못한 요인이 남을 수 있다. 연구에서 사용한 의사 성별은 등록 당시 보고한 성별로, 사회적 의미의 젠더를 측정한 것도 아니다.
미국 메디케어 환자를 분석한 별도 선행 연구에서도 여성 내과의사 담당군의 30일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 다만 미국 65세 이상 환자를 다룬 연구와 이번 캐나다 성인 입원환자 연구는 모집단과 진료체계가 다르다. 이번 결과를 한국의 외래 진료나 의사 개인의 실력 판단으로 옮겨서는 안 된다.
출처: https://www.ices.on.ca/publications/journal-articles/physician-sex-and-outcomes-among-hospitalized-patients/ · https://media.jamanetwork.com/media-releases/10.1001/jamanetworkopen.2026.41487 · https://pubmed.ncbi.nlm.nih.gov/27992617/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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