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AI 예정가격 작성 지원시스템 전 공공기관에 개방…가격 결정은 담당자 몫
조달청이 5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규격서 분석과 유사 사업 검색, 견적 요청 업체 추천 기능을 개방했다. 내부 운영 성과는 기관의 설명이며, AI가 예정가격을 자동 확정하는 제도는 아니다.

조달청이 5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예정가격 작성지원시스템’을 모든 공공기관에 개방했다. 입찰 전 가격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찾고 견적 요청 업체를 고르는 업무를 돕는 도구로, 예정가격을 AI가 대신 결정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규격서 비교부터 견적 요청까지
조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스템은 나라장터 입찰공고에 붙은 규격서의 내용을 추려 보여주고 과거 유사 사업을 검색한다. 계약 담당자는 제시된 자료를 비교·검토해 가격조사에 활용한다.
업체 추천에도 과거 투찰·낙찰 이력을 활용한다. 담당자가 견적을 요청할 업체를 찾은 뒤 시스템에서 요청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추천은 견적을 받아볼 대상을 찾는 과정이지 낙찰자를 선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예정가격은 공공 입찰에서 계약금액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조달청은 연간 8000건이 넘는 물품 계약의 가격조사 과정에서 과거 서류 열람과 견적 요청 업체 탐색에 시간이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성과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조달청은 약 5개월간 내부에서 운영하며 반복 검색·확인 업무가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업무 시간 단축 폭이나 예정가격의 정확도 변화처럼 외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른 공공기관에서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지도 개방 이후 확인해야 한다.
조달청은 자체 보안점검과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를 거쳐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용 기관은 조달데이터허브에 로그인한 뒤 ‘분석’ 메뉴의 ‘예정가격 작성 지원’에서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일반 국민에게 개방한 서비스라는 뜻은 아니다.
조달청은 내년에 조달업무 통합 지원 플랫폼의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앞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에 개방한 가격조사 지원 기능과 구분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조달청 2026-11-05 https://www.pps.go.kr/kor/bbs/view.do?bbsSn=2611050003&key=00634
독립 확인: 뉴스1 2026-11-05 https://www.news1.kr/local/daejeon-chungnam/63439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