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설립 80년…복지부, 지역 의료·요양·돌봄 거점 역할 추진

복지부가 보건소 설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요양·돌봄 연계 거점 역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편 시기와 운영 기준은 발표되지 않았다.

햇빛이 들어오는 상담실의 빈 의자와 책상, 화분과 혈압 측정 기기. AI 생성 이미지
햇빛이 들어오는 상담실의 빈 의자와 책상, 화분과 혈압 측정 기기.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보건소 설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보건의료체계를 개편하고 보건소의 의료·요양·돌봄 연계 역할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개편의 구체적인 시기와 운영 기준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는 28일 서울에서 보건소 설립 8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복지부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보건소가 포괄적 일차의료의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현장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향후 추진 방침이지 이날 새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감염병 대응에서 지역 건강관리까지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첫 보건소는 1946년 10월 서울 중구에 설립된 서울 모범 보건소다. 기념행사에서는 보건소 16곳과 유공자 4명에게 장관 표창 20점을 수여했다.

보건소 업무는 예방접종이나 감염병 대응에 그치지 않는다. 현행 지역보건법 제11조는 지역보건의료정책의 기획·평가, 만성질환 관리, 정신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 방문건강관리 등을 보건소의 기능과 업무에 포함한다. 앞으로 의료·요양·돌봄 연계를 얼마나 넓힐지는 후속 계획을 봐야 한다.

지역별 서비스 설계가 관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자체와 보건소가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춰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한다. 개발원은 사업 성과관리와 보건소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 따라서 전국 보건소가 같은 서비스를 일시에 제공한다는 의미로 이번 발표를 읽어서는 안 된다.

복지부는 이날 전국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건강정책과 건강증진사업 교육도 진행했다. 정부가 내세운 거점 구상이 실제 지역 서비스와 인력·재원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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