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 영업익 늘었지만 순손실 188억원…전분기보다 매출 둔화

씨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2% 늘어난 116억원이었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줄었고, 금융손익 악화 속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창가의 작업대에 놓인 검체 튜브 세 개와 공책, 빈 종이와 튜브 거치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창가의 작업대에 놓인 검체 튜브 세 개와 공책, 빈 종이와 튜브 거치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씨젠이 6일 공개한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실적에서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4%, 21.2% 늘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최종 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년 대비 성장, 전분기 대비 후퇴

씨젠의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1360억원에서 9.4%, 영업이익은 216억원에서 46.1%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6%에서 9.5%로 낮아졌다. 연간 비교로는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후퇴한 셈이다.

회사는 인센티브와 일회성 퇴직급여를 영업비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분기 대비 외환손익의 변동 폭이 476억원에 이르는 등 영업외 항목의 영향으로 순손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순손실의 전액이나 특정 환차손 금액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발표 자료의 금융손익은 3분기 마이너스 374억원이었다.

비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은 증가

제품별로는 비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이 6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556억원보다 12.3% 늘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제품은 19.7%, 소화기 감염(GI) 제품은 12.6%, 성매개감염(STI) 제품은 6.7% 증가했다. 다만 비호흡기 매출도 직전 분기의 663억원보다는 줄었다.

지역별 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59.1%였다. 회사는 프랑스에서 기존 대리점 중심 영업을 직접판매 체제로 단계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프랑스법인의 매출을 7월부터 인식했다고 자료에 적었다. 이는 회사의 영업체계 설명으로, 전환의 향후 수익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수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사의 3분기 실적발표 자료와 6일 보도를 대조한 잠정 실적이다. 향후 확정 공시와 차이가 날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씨젠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2026.11.06) https://kr.seegene.com/investors/earning-release

연합뉴스 씨젠 3분기 실적 보도(2026.11.06) https://www.yna.co.kr/view/AKR2026110613175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