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시, 한·산둥 협력사업 23건·약 2억1000만달러 발표…한국은 MOU 25건 집계

중국 옌타이시가 7일 한·산둥 경제통상 교류회에서 체결된 23개 협력사업의 금액을 약 2억1000만달러로 발표했다. 한국 산업부의 MOU 25건과는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창가 탁자 위에 무지 상자 네 개와 펼쳐진 빈 노트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창가 탁자 위에 무지 상자 네 개와 펼쳐진 빈 노트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정부는 7일 전날 열린 제9차 산둥성·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에서 양측이 협력사업 23건에 서명했으며 관련 금액은 약 2억1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한국 산업통상부가 6일 발표한 업무협약(MOU) 25건과는 숫자가 달라, 각각 어떤 사업을 포함했는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옌타이시 발표에 따르면 23건은 전략적 협력 협약 9건, 무역 사업 9건, 투자 사업 5건이다. 분야는 식품·바이오의약·의료건강뿐 아니라 신소재, 정보기술, 물류, 고급 장비 등을 아우른다. 금액은 서명된 협력사업에 걸린 규모로 발표됐으며 실제 투자 집행액이나 수출 실적으로 제시된 수치는 아니다.

한국 측은 소비재 상담과 협약을 함께 발표

산업부는 6일 보도자료에서 양국 기관·기업 간 MOU가 총 25건 체결됐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기관·협회 간 협약 3건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애터미 협약, 소비재 상담회에서 추진된 기업·기관 간 MOU 18건이 별도로 언급됐다. 수출 협약 3건도 ‘추진’으로 표현했다.

한국 측 상담회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28곳이 참가해 중국 현지 유통기업·바이어와 200건 넘게 상담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상담 횟수는 계약 체결 건수와 다르다. 산업부가 소개한 협력 분야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옌타이블루약밸리의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협력도 포함됐다. 이는 협력 약속이지 신약 허가나 치료 성과 발표가 아니다.

서로 다른 집계, 사업별 대응 관계는 미확인

옌타이시는 집중 서명한 ‘협력사업’ 23건을 전략·무역·투자로 분류한 반면 산업부는 교류회와 상담회에서 나온 ‘MOU’ 25건을 집계했다. 공개 자료만으로 두 수치의 개별 항목을 일대일로 대조하거나 차이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어느 쪽 발표도 23건 또는 25건이 곧 실제 거래·투자 완료를 뜻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옌타이시 자료는 교류회에 한중 대표 300여 명, 참가 기업 150곳 이상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양측이 향후 반도체·신에너지·바이오의약 협력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소개했으나, 협력 계획과 이미 체결된 사업의 이행 결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옌타이시 정부(2026-11-07) https://www.yantai.gov.cn/col/col11794/art/2026/art_51fbedde78a940b591493919689910f7.html

산업통상부(2026-11-06)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386/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