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홍콩 조슈아 웡 징역 10년 선고에 공동 성명…국가보안법 기소 중단 촉구

영국·미국 등 10개국 외교당국이 홍콩 활동가 조슈아 웡의 추가 징역형을 비판하고 국가보안법에 따른 부당한 기소 중단을 요구했다. 선고는 5일, 공동 성명은 6일 발표됐다.

창가의 나무 책상에 펼친 빈 종이와 그 주변에 놓인 작은 빈 종이 카드
창가의 나무 책상에 펼친 빈 종이와 그 주변에 놓인 작은 빈 종이 카드.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외교당국이 6일 홍콩 활동가 조슈아 웡에게 내려진 징역 10년형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른 부당한 기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가 공개한 성명에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뉴질랜드·영국·미국의 외교당국이 이름을 올렸다. 성명은 웡의 추가 혐의에 대한 형 선고를 정치적 표현과 참여를 겨냥한 국가보안법 적용 사례로 평가했다. 이는 참여국들의 입장으로, 판결의 법적 효력을 바꾸는 조치는 아니다.

선고 다음 날 나온 외교적 대응

홍콩 법원은 5일 웡에게 외국 세력과의 공모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가디언의 홍콩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웡은 앞서 해당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비공식 예비선거와 관련한 별도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형을 복역 중이었다.

가디언은 판사가 이전 형기의 남은 기간과 새 형기가 겹쳐 집행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선고를 기존 형기에 10년을 단순히 더한 것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중·영 공동선언 이행도 요구

10개국은 중국과 홍콩 당국에 1984년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국제적 약속과 홍콩 주민의 권리·자유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구체적인 제재나 새로운 양자 협상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선고 직후 외국의 홍콩 사법 사건 논평에 반발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외교적 비판과 중국 측의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이번 공동 성명은 법원 판결 자체가 아니라 이를 둘러싼 각국 정부의 대응을 공식화한 것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gov.uk/government/news/statement-on-the-sentencing-of-joshua-wong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6/nov/05/hong-kong-joshua-wong-sentenced-national-security-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