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비에이 드론 공격에 평화유지군 임무 연장 논의…15일 기한
유엔 안보리가 수단·남수단 분쟁지 아비에이의 평화유지군 임무 연장을 논의했다. 보고 기간 치안 사건은 줄었지만 10월 드론 공격이 새 위협으로 떠올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5일(현지시간)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 지역 아비에이에서 활동하는 평화유지군의 임무 연장을 논의했다. 현 임무 기한은 15일이며, 유엔은 최근 드론 공격을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지목했다.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안보리 보고에서 10월 19일 드론 공격이 기존 부족 간 충돌과 다른 위험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유엔 뉴스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약 59명이 다쳤다. 평화유지군은 사망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공격 주체는 이 자료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치안 사건 감소와 드론 위협은 별개
유엔 아비에이 임시안보군(UNISFA)이 집계한 4월 16일∼10월 1일 치안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2% 줄었다. 이는 10월 19일 드론 공격 이전의 보고 기간을 비교한 수치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감소세에도 임무 수행 환경이 더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아비에이는 수단과 남수단이 영유권을 다투는 접경 지역이다. 유엔 임시안보군은 2011년 창설됐다. 9월 15일 아미에트 공동시장 주변 충돌에서는 유엔 집계로 12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어 발생한 드론 공격은 지역 분쟁이 주변의 더 큰 충돌과 얽힐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임무 연장 표결과 정치적 해법은 남아
광충 유엔 사무총장 아프리카의 뿔 특사는 두 정부에 아비에이 비무장 지위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공격에 대한 신속하고 독립적인 조사도 요구했다.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임무의 성과를 측정할 기준을 강화하자고 주장했고 러시아와 중국은 연장에 지지를 표했다.
수단 측은 남수단의 아비에이 선거구 포함 결정에 반발했다. 남수단 측은 아비에이의 최종 지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주민의 권리를 미리 배제할 수 없다고 맞섰다. 유엔 보도자료는 양측 입장을 전했지만 영유권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다.
안보리는 연장 여부를 이날 결정하지 않았다. 평화유지군의 군사·치안 역할을 조정하더라도 분쟁지의 최종 지위는 두 나라의 정치 협상이 풀어야 할 문제로 남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press.un.org/en/2026/sc16502.doc.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