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키프로스 양측 지도자 연쇄 면담…재협상 여부는 미정

유엔 사무총장 특사가 10월 30일 그리스계 지도자에 이어 11월 2일 튀르키예계 지도자를 만났다. 현지 보도는 9일 3자 회담을 예고했지만 협상 재개 합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햇빛이 드는 빈 방에서 탁자 양편에 놓인 의자 두 개와 탁자 위의 빈 종이
햇빛이 드는 빈 방에서 탁자 양편에 놓인 의자 두 개와 탁자 위의 빈 종이.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의 키프로스 문제 특사 마리아 앙헬라 올긴이 2일 튀르키예계 지도자 투판 에르휘르만을 만났다. 지난달 30일 그리스계 지도자 니코스 흐리스토둘리디스를 면담한 데 이은 접촉으로, 유엔은 양측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의라고 설명했다.

두 지도자 만난 특사, 다음 회동 준비

키프로스 현지 매체 사이프러스메일은 2일 올긴과 에르휘르만의 면담이 약 1시간 20분 이어졌고, 9일 예정된 양측 지도자와 특사의 3자 회동을 준비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회동 일정과 세부 의제는 유엔의 이날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

올긴은 면담 뒤 현지 취재진에게 여러 사안을 논의했으며 대화 진전에 낙관적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다만 유엔 발표는 협상 재개나 구체적인 합의를 발표하지 않았다. 면담의 성사와 분쟁 해결 절차의 확정은 별개다.

그리스계 지도자도 공동 회동 의사 밝혀

흐리스토둘리디스는 같은 날 올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에르휘르만과 함께하는 회의에 바로 참석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고 사이프러스메일이 전했다. 그는 그리스계 측이 낸 제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는 한쪽 지도자의 입장으로, 상대 측의 수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은 이번 연쇄 면담을 양측 대화 지원의 일부로 설명했다. 따라서 9일 회동이 열리더라도 정식 평화협상 재개와 동일시할 수 없다. 향후 일정과 합의 내용은 유엔과 양측이 추가로 공개하는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유엔 정무평화구축국(2026-11-02) https://dppa.un.org/en/news/todays-top-news-afghanistan-cyprus-sudan-somalia

사이프러스메일, 엘레니 파나요투(2026-11-02) https://cyprus-mail.com/2026/11/02/holguin-remains-optimistic-after-meeting-erhurman-ahead-of-trilateral-talks

사이프러스메일, 엘레니 파나요투(2026-11-02) https://cyprus-mail.com/2026/11/02/christodoulides-ready-to-meet-holguin-erhurman-as-early-as-mo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