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IAEA 지지 결의 150대 2 채택…남북, 북핵 검증 놓고 충돌

유엔 총회가 국제원자력기구 활동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대화를 촉구했고 북한은 IAEA의 핵 문제 관여 권한을 부인했다.

나무 탁자 위 빈 종이와 펜, 물잔, 구형 조형물이 놓인 회의실 풍경. AI 생성 이미지
나무 탁자 위 빈 종이와 펜, 물잔, 구형 조형물이 놓인 회의실 풍경.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엔 총회가 23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활동을 지지하는 결의를 찬성 15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채택했다. 같은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대화를 촉구한 반면 북한은 IAEA가 자국 핵 문제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엔 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대표는 북한과 러시아가 던졌고 쿠바가 기권했다. 표결 대상은 IAEA의 연례 보고를 다룬 결의안이다. 총회의 결의 채택과 개별 국가의 핵 정책 변화는 별개다.

한국은 대화 촉구, 북한은 권한 부인

한국 대표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도 촉구했다. 북한 대표는 자국이 IAEA 회원국도,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도 아니라며 IAEA의 관여를 거부했다. 양측의 주장은 유엔 회의 보도자료에 기록된 발언으로, 결의가 남북 간 협상 재개로 이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핵 활동 검증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지속 가능한 해법에는 외교 합의와 검증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P통신도 그로시 총장이 사찰관의 이란 복귀를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증 준비가 실제 사찰 재개를 뜻하지는 않는다.

우크라이나 원전 위험도 의제로

그로시 총장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위험이 계속된다고 경고했다. IAEA는 필수 수리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여덟 번째 국지적 휴전을 중재했다고 유엔은 전했다. AP통신은 원전의 잦은 전력 상실과 제한된 예비 디젤 연료를 그로시 총장의 우려로 소개했다.

결의안 표결은 IAEA 활동에 대한 회원국 다수의 지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북한의 핵 문제에 관한 입장 차이와 이란 사찰을 둘러싼 외교적 공백은 이날 회의 뒤에도 남아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press.un.org/en/2026/ga12798.doc.htm
출처: https://www.wsls.com/news/world/2026/10/23/nuclear-power-could-more-than-triple-by-2060-un-agency-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