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수용 인원 늘었는데 수용률 하락…재학생 증가가 더 빨랐다

교육부의 2026년 대학정보공시에서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늘었지만 재학생 수가 더 많이 늘어 수용률은 떨어졌다. 1인실 확대만으로 하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창가를 마주한 두 침대와 책상이 놓인 일반적인 학생 기숙사 방을 표현한 일러스트
창가를 마주한 두 침대와 책상이 놓인 일반적인 학생 기숙사 방을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공개한 대학정보공시 분석에서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지난해 22.2%에서 올해 21.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수용 가능 인원은 늘었지만 재학생 수 증가 폭이 더 컸다.

방은 늘고, 학생은 더 많이 늘었다

올해 4월 1일 기준 분석 대상 192개교의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34만4730명이다. 1년 전 34만2117명보다 많다. 반면 수용률 계산에 쓰인 재학생 수는 154만3351명에서 159만1070명으로 늘었다. 기숙사 수용률은 실제 입주율이 아니라 수용 가능 인원을 재학생 수로 나눈 값이다.

기숙사 방도 15만6624실에서 15만8204실로 늘었다. 이 가운데 1인실은 1만6145실에서 1만7169실로 증가했고, 4인실 이상은 1만6291실에서 1만6120실로 줄었다. 교육부는 1인실 확대와 다인실 축소를 수용률 하락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공시표에는 수용 가능 인원 자체가 늘어난 사실도 나타나 있어 방 구성 변화만을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

수도권 대학의 수용률은 17.3%, 비수도권은 25.2%였다. 두 지역 모두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았다. 전문대학 124곳의 수용률은 15.0%에서 14.2%로 떨어졌고 수용 가능 인원도 5만4801명에서 5만4327명으로 줄었다. 4년제 대학과는 분모·분자의 변화가 다르다.

기숙사비 납부 방식도 대학별로 다르다

4년제 대학 기숙사 252곳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은 61곳이었다.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곳은 92곳, 현금 일시납이 필요한 곳은 144곳으로 집계됐다. 납부 방식은 중복될 수 있어 세 수치를 합쳐 전체 기숙사 수로 해석하면 안 된다.

이번 공시 대상은 402개 대학이지만 교육부의 주요 지표 분석에는 일반·교육대학 192곳과 전문대학 124곳 등 316곳이 포함됐다. 사이버대학·폴리텍대학·대학원대학 등 86곳은 이 분석에서 빠졌다. 대학별 세부 공시는 대학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7515&lev=0&m=020402&opType=N&page=1&s=moe&searchType=null&statusY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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