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생 지역 내 취업 비율 60.3%…4년 전보다 낮아졌다
한국고용정보원 가을호 분석에서 특성화고 졸업 취업자의 같은 시도 내 취업 비율이 2021년 66.8%에서 2025년 60.3%로 낮아졌다. 취업 장소와 장기 정착은 구분해야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0월 30일 공개한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서 특성화고 졸업 취업자의 학교 소재 시도 내 취업 비율이 2021년 66.8%에서 2025년 60.3%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에서 길러낸 인력이 첫 일자리를 어디서 얻는지에 주목한 결과다.
경북·전남은 지역 내 첫 취업 40% 안팎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류지은 연구위원이 쓴 글에 따르면 2025년 관내 취업 비율은 경북 39.4%, 전남 40.2%, 울산 42.0%였다. 서울은 2021년 74.7%에서 2025년 76.3%로 높아졌다. 연구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비율을 비교했다.
관내 취업은 학교가 있는 시도에서 일자리를 얻었는지를 가리킨다. 시도 경계를 넘어 가까운 생활권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관외 취업으로 잡힐 수 있다. 취업 직후의 근무지역을 본 지표여서 졸업생이 이후 실제로 거주지를 옮겼거나 지역에 오래 머물렀다는 뜻도 아니다.
학교와 기업의 협약만으로 정착 보장 못 해
류 연구위원은 협약형 특성화고와 직업교육 혁신지구가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를 교육에 반영하려 하지만 학생 유입 감소와 취업 후 지역 이탈이 과제라고 짚었다. 지역 기업이 채용 인원뿐 아니라 임금·근로조건과 경력 경로를 제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여건을 연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는 연구자의 정책 제안이지 새 제도의 확정 발표는 아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2차 유지취업률은 68.2%였다. 이는 일정 기간 뒤 공적 보험 자료로 취업 상태를 확인하는 별도 지표로, 지역 내 취업 비율과 같은 수치가 아니다. 연구는 2020년 취업통계 조사체계가 바뀌어 그 전후 장기 수치를 직접 비교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지역산업과 고용》 2026년 가을호(10월 30일), https://www.keis.or.kr/keis/ko/proj/119/pblc/detail.do?categoryIdx=262&pubIdx=11371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발표(2025년 11월 25일),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4631&lev=0&m=020402&opType=N&page=1&s=moe


